원칙적인 daybreak 낱말의 사전적 의미는 ‘하루를 벗어남(그러면 다음날이 됨)’ -> ‘동이 틈’ -> ‘여명’ -> ‘새벽’과 같은 의미를 갖는다. 그래서 daybreaker라고 하면 ‘새벽을 여는 자‘, 줄여서 ‘여명인‘ 정도로 표현할 수 있겠다.
그런데 영화 제목인 daybreakers를 여명인 정도로 해석하면 뭔가 영화 상의 의미나 분위기에 딱 들어맞지 않는다. 그래서 새로운 해석 조합법을 생각해 봤다. 물론 이건 인정받은 공식적 의미가 아니라 순수히 주관적인 나만의 추론일 뿐이다.
day + break + er
day: 대낮, 태양, 해(日)
break: 틀을 깸, 벗어남, 탈출(prisonbreak가 ‘탈옥’임을 생각해 볼 때), 해방
그래서 결론적으로 태양 즉, 뱀파이어가 피해 다녀야 하는 ’햇볕’으로부터 ‘해방’된다는 의미로, 영화 상의 뱀파이어가 태양 볕에 일정 시간 노출됨으로 인해 다시금 태양을 피해다닐 필요가 없는 인간으로 복원된다는 점에 착안, 이 영화의 daybreakers는 ’일탈자‘들 정도가 간략하면서도 의미를 정확히 함축할 수 있는 낱말 표현인 것 같다. 다만, 기존에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일탈(일상으로부터의 탈출)’이라는 동음이의어가 존재하기 때문에 혼동의 우려가 있는 점이 이 표현을 사용하기엔 아쉬운 점이다. 게다가 의미 분석이 그렇다는 것뿐이지, 실제 영화 제목으로 ‘일탈자들‘ 따위를 사용했다가는 무척이나 진부하고 지겨운 제목으로 인해 영화 흥행에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다. 한편 prisonbreak가 ‘탈옥’으로 한자 순서가 도치되었음을 유추해 볼 때 기존 일탈자와의 뜻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 ‘탈일자‘라고 하거나, 혹은 ‘태양을 피해다니거나 연연할 필요 없이 자유롭게 활보할 수 있는 자들’이란 의미를 강조하여 ‘자유인‘이라고 하는 방법도 있겠으나 둘 다 내가 생각해도 정말 별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