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사진은 카메라로 힘겹게 찍은 건데 거울로 비추고 찍어서 반대 방향으로 나온 사진이다. 구멍 심각하다. 왼쪽은 더 치유가 늦게 되고 있다. 왼쪽은 더 깊이 박혀있던 듯하고, 뽑을 때도 아래 사진의 오른쪽에 비해 좀 더 오래 걸리고 더 느낌도 났으며 뽑힌 이의 뿌리가 굉장히 넓어 보였고 잇몸을 혀로 만졌을 때 오른쪽보다 왼쪽이 구멍도 더 넓으면서 잇몸이 더 깊이 주저앉은 느낌이다. 어떻게 문제는 없는 건지 알 수가 없다. 의사 선생님들이 매일 매우 바쁘셔서 달랑 이거 멀쩡한건지 확인하러 치과갈 수도 없고… 별 문제 없을 거 같지만… 빨리 잇몸 커버가 막혀야 하는데 뭘 먹을 때 이를 닦고 아무리 가글을 소용돌이처럼 해도 안에 자라는 잇몸 살인지 모르겠는데 꼭 음식물 들어간 것처럼 계층이 다른 느낌으로 만져진다. 하긴 뭘 먹지 않아도 그런 느낌은 늘 나는데, 왠지 음식물을 먹고 나면 편견 때문인지 더 심하게 느껴진다. 이러다가 음식물이 낀 상태로 잇몸 커버가 닫혀버리는 건 아니겠지? 그런 경우가 0.0001%라도 있는지 궁금하다. 운이 나빠서 그런다면 최악이다. 음식물이 매장되어 썩으면서 옆의 이가 썩지 않겠는가?! 사랑니 구멍 안을 들춰볼 수 있는 정교하고 각진 핀셋을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었면 좋겠다. 혀로 만져보는 것은 날카로운 어금니에 닿아 아파서 한계가 있고, 잇몸인지 음식물인지 길고 각진 핀셋을 넣어 만져봄으로써 분간을 하고 싶다.

사랑니 구멍 - 우측 상단
확실히 사랑니 겨우 두 개 뽑았는데도 신경 오래 쓰이는구나…
사랑니 구멍 ~ 뻥!!!!!!
아. 징그러워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진 왠지 나도 모르게 자꾸만 빠져든다. 몰입감을 제공한달까. 사랑니는 인류가 잘 몰라서 그렇지 원래는 꼭 필요한 이가 아닐까? 어쩌면 사랑니라는 별개의 카테고리가 아니라 기본 어금니 카테고리로 분류해야 하는지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