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예정된 미래’ 카테고리에 포스팅 할 때 2010년이 최악일 것이라고 작성했었다. 물론 이 글은 그와 반하는 내용인 것은 아니다. 이명박 정부가 초단기적으로 한국의 경제적인 모든 면을 급격히 망쳐가고는 있지만 노무현 정부 때 이미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보다 훨씬 더 처참했을 뻔한 한국의 위기를 예방할 수 있게 했던 예방주사를 여러 대 놓아 놨었기 때문에 우리 나라가 부도 국가가 되지 않고 지금처럼 간신히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이다. 경제는 정부가 어떤 정책들을 내놓은 즉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므로 현정부와 현경제는 서로 아무런 관계가 없게 돼 있다. 현정부의 정책은 차기정부 시점에서의 경제와 링크돼 있으며 현경제 상황은 과거정부의 정책과 링크돼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현정부에서 암울한 과거로 회귀하고자 급속히 망쳐놓고 있는 이러한 여러 정책들로 인해 차기정부 즉, 2013년도 이후 들어 서서히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기 시작할 것이다. 그렇다는 얘기는 무엇인가? 과거 노무현 정부 때의 각종 투기 억제 정책들로 인해 국민들은 자기 이익에 반하는 대통령이라고 생각하여 치를 떨었고 사소하고 단기적인 욕심에 눈이 멀어 멀리 보지를 못 하고 이기적인 사리사욕에 모든 걸 망칠 수 있는 부도덕 이명박에 사랑의 표를 던졌다. 한마디로 녹차와 충치(겉모습은 초콜렛) 중에서 충치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과도 같은 형국이다. 그래도 과거 정부때의 정책의 약발은 아직 유효하고 비록 세계 경제 상황이 여전히 그다지 좋아진 모습은 아니지만, 그런 세계 속에서 한국의 경제는 초단기적으로는 그나마 오갈 데 없는 여유 자금이 가장 적절히 머물다 갈 수 있는 안식처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즉, 고전적 사이클과는 달리 좀 예외적으로 2011년이나 2012년도가 경제 피크가 될 가능성이 있다. 원래의 예정 상에는 2013년도가 최저 침체기가 되어야 하지만 인위적 요인에 의해 사이클이 조금 앞당겨졌달까.
촛불은 꺼지기 직전 시점에 가장 화려하고 강렬한 불꽃으로 타오른다. 우리 경제를 대표하는 증시도 아마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우다가 클로즈업 이펙트로써 급 다가오기 직전인 시점에 충격적으로 급격히 상승할 것이다. 어쩌면 다가올 ‘국제 대공황’ 혹은 ‘한국 대공황’ 시점 이전의 최종 투자 기회일 수 있으며 그 이후는 십수 년간 이 국가가 암울해질 가능성이 높다. 혹시 모르지. 2012년도 시점에서 대선 결과에 따라 눈부신 후광을 번뜩이는 마력의 사도가 나타나 그 단기간 안에 위기 속 우리를 구원해 줄지도 모를 일이긴 하다. 과거를 비추어 미래를 본다면 증시의 경우 약 5,000포인트 정도까지 상승하게 될 것이다. 보통 3,000 포인트 간다는 등의 며느리도 모르는 묻지마 설들이 판을 치고 있으나 내 생각엔 상승기에 5,000 정도까지 이를 것이다.
무엇보다 ‘예정된 미래’이긴 해도, 이때 명심해야 할 중요한 핵심은 ‘우주 보존의 법칙’에 의해서 대다수의 사람이 믿는 것은 절대로 그 반대로 이뤄지게 된다는 점이다. 특히나 경제 사안에 있어서는, 다수가 가는 길을 함께 간다는 것은 영구 멸종으로의 치닫음을 의미한다. 예정된 미래 마저도 대다수의 사람이 그 예정 사항을 믿게 되는 순간 그 예정 자체가 확 바뀌어 버린다. 왜냐! ‘예정된 미래’는 점성술이 아니라고 말했었다. 예언인 것도 아니다. 그저 과거와 현재에 거울처럼 투영된 다가올 사실이자 현실에 불과하다. 누구는 눈앞에 서있는 현실을 그대로 볼 수 있는 두 개의 눈동자를 가졌고, 또 누구는 아직 현실의 눈동자가 채 자라나지 않았거나 아예 가지지 못 했을 뿐이다. 이상적 착각(혹은 자기합리화, 이를 통해 자기 자신을 스스로 긍정주의자인 양 착각하게 만듬, 긍정적 시각과 자기합리화적 착각의 구분 방법은 이후 포스팅에서 작성해 보겠다)은 현실의 눈동자의 단면을 베어버려서 볼 수 없게 만든다. 2010년도가 위기일 예정이긴 해도 만에 하나 이 사소한 블로그의 글을 대다수의 사람이 믿게 된다면 그 순간 이 예정들이 반전돼 버리게 된다. 하지만 내 생각엔 아직까지 그럴 걱정은 없어 보인다. 추가로, 만에 하나 그 전에 제대로 죽음이 한국을 덮치지 못 했다면 2018년도부터 다시금 더 큰 죽음이 시작될 것이다. 그 죽음의 그림자는 반드시 와야 한다. 피해가게 되면 더 큰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우게 된다. 피하지 말고 예방접종을 위해 맞서야 한다. 예정을 인위적인 수단을 동원하여 억지로 피해가게 되면, 그 이후 잠복기를 거쳐 아예 대참사나 멸종에 이르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예정된 사항을 얘기하자면, 정치적 신념이나 확신에 의해서가 아니라 단순히 내 집값 오르길 바랬고 내 주식 오르길 바래서 이명박을 찍었던 많은 사람들… 그 사람들은 결국 눈에 피눈물 흘리고 예상과 달리 역대 가장 큰 손실로 인생의 막장을 맞이하게 되리라는 그 미래를 말해야 할 때인 듯 싶다. 이건 내 사사로운 감정이나 바램이 아니라 이미 그렇게끔 예정되어 있는 사항이다. 예정이란 결코 미래의 일을 의미하지 않는다. 예정은 이미 현시점을 기준으로 지나가고 있어온 현재완료의 일이다. 그래서 돌이킬 수 없다. 벌써 엎질러져 있는 물을 쏟기 전의 상태로 돌릴 수 없다. 엎질러져 있는 물은 예정이다. 그릇이 탁자 위에서 삐끗했을 때부터 이미 그 물은 엎질러지게끔 예정돼 있었다. 그렇다면 삐끗하는 바로 그 시점에서 볼 때 아직 엎질러지지 않은 채 엎질러질 상황은 미래에 닥쳐올 것이지만, 결과적으로 그것은 정해져있는 현실이자 현재완료의 사실일 뿐이라는 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