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기존에 다른 이가 제작했던 테마에서 대폭 수정하여 거의 새로 만들다시피한 것을 사용했는데 이번에 큰 맘 먹고 싹 뜯어 고쳤다. 나만의 테마를… 이것을 만들기까지 여러 기존 테마를 참고하려고 둘러보고 데모를 보기 위해 설치도 해봤는데 역시나 난 잘 만들 줄도 모르면서 눈만 높아져서 마음에 드는 게 하나도 없는 것이다. 물론 일부분이 마음에 든 엔터프라이즈 사이트가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내 사이트로 하기엔 상당 부분 어울리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소신껏 나만의 디자인으로 조각조각 만들며 붙여가면서 완성했다. 이건 곡 쓸 때와 비슷한 방식인데, 정말 힘들었다. CSS 책 번역하면서 제대로 많이 공부했었는데 지금은 잊어버린 내용이 기억하고 있는 내용보다 더 많고 이제 IE6는 거의 사용되지 않거나 우주에서 거의 사용되지 않아야 하는 버전이 되었으므로 IE 7과 파이어폭스에서 테스트하면서 하는데 정말 파이어폭스에서의 마진 때문에 고생했다. 오히려 IE 7은 몇몇 문제점이 안나타난 것으로… 어쩌면 그게 또 IE 7의 버그일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겨우 고치고 그래봤자 기존 테마를 바꾼 것에 불과하다. 아직 메인 페이지와 소개 페이지는 전혀 건드리지 않았는데 언제 또 손 볼지.. 이게 정작 가장 중요하고 힘든 작업일 듯한데… (IE 8은 끔찍한 버그 몇 가지와 자잘하면서도 치명적인 오류 투성이의 브라우저이므로 앞으로 언급조차도 하지 않겠다. 정녕 잘못 급조된 브라우저인 듯, 여태까지의 마이크로소프트 브라우저 중에선 IE 7이 그나마 최고다)
아무튼 워드프레스는 정말 날로 발전하는 듯하다. 기능이나 겉만 번지르르해지는 게 아니라 내적으로… 이제 발표한 대로 향후 bbPress만 플러그인 형태로 나와주면 워드프레스를 능가할 CMS는 당분간은 국내든 국외든 없을 듯하다. 워드프레스는 bbPress 플러그인이 나오는 순간 개인 블로그 뿐 아니라 진정한 CMS로의 포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형 사이트 구축에도 필수인 모든 종속 관계(블로그와 사이트를 아무런 경계 없이 부모 카테고리를 둔 것처럼 넘나드는)가 완벽해지며(아직까지 그러한 CMS는 우주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내 생각엔 기존 블로그나 기존 게시판/사이트의 개념자체만 살짝 달리 생각하고 단지 한 레벨의 최상위 카테고리만 하나 더 넣으면 플러그인이고 뭐고 만들것도 없이 그보다도 훨씬 간단할 것 같은데 왜 안하는지 궁금함… 내 기술적 지식의 한계로 오해하고 있는 걸까?), 더군다나 가벼운 설치형 CMS로의 장점, 앞으로 더욱 발전될 엔터프라이즈 방향으로의 모델과 각종 테마/플러그인의 제시 등이 뒤따를 것으로 보여, 비록 이때까지 국내엔 한글화 안됐다는 명분 하에 소외받고 있고 네이버 등의 일부 포털의 입장에선 워드프레스(제로보드나 엑스프레션 엔진의 적)나 구글 등이 용납할 수 없는 경쟁 대상인지라 검색에 노출되지 않게 최대한 철저히 차단하고 있는 현실에서 워드프레스 블로그가 뜨긴 쉽지 않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장점은 부인할 수 없고 인정하게 될 장점인지라 결국 진실은 밝혀지고 유일한 진리는 결국엔 알려지는 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난관이 존재할수록 워드프레스 사용자들은 더욱 신념을 확고히 하고 모든 검색엔진에서 차단이 불가능할 정도의 각종 수단을 동원해서 워드프레스의 있는 그대로의 장점을 선전하는 데 힘써야 한다. 그래야 현 사용자들도 앞으로 더욱 풍부한 인프라 속에서 풍요와 공유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워드프레스를 엔터프라이즈 사이트 툴로 확장시키기 위해서는 결제 시스템과 몇 가지 기능이 추가돼야 하는데, 결제 시스템의 경우 현재로선 국내에서 흔히 사용되진 않지만 Paypal을 이용한다면 무리 없을 것 같다. 난 오히려 Paypal을 좋게 보고 있는 입장이다.
암튼 현재는 해야할 일이 밀릴 우려가 있어 메인 페이지는 당분간 보류해야 겠다. 어차피 테마 업글보다는 컨텐츠가 중요한 건데, 2010년도부턴 올해까지처럼 사소한 글도 적겠지만 내 꾸준한 공부를 겸할 수 있게 몇 가지 내용을 다루어볼까 생각 중이다. 어차피 기존 테마도 2년 넘게 사용했고 뭔가 바꿔야 할 것도 생기고 앞으로 bbPress 플러그인화라는 거대한 흐름도 있겠다, 또 계속적인 워드프레스 버전 업으로 인해 약간씩 고쳐져야 할 부분들이 커지기 전에 기존 테마에서 부족한 한 단계 기능들이나 혹은 사양화된 부분 제거나 정리/간결화 등이 필요했기에 언젠가 한 번은 거쳐야 할 작업이었다. 메인 페이지는 엔터프라이즈 형태로 처음 시도해보는 것이라서 아직 방법도 문서를 보면서 해봐야 하기 때문에 본업에 충실하면서 일이 마무리될 즈음에 차츰 만들어봐야 겠다.
P.S : 이번 테마 작성에 있어 파이어폭스 부가 기능인 Web Developer 덕을 톡톡이 봤다. 일단 2년도 더 이전에 작성했던 CSS 파일 하나에 들어있던 그 숱한 선택자가 뭐가 어디에 있으면서 뭘 지칭하는지 새로 이해하고 기억해 내는 시간이 너무 걸리던 차에 Web Developer를 사용해서 바로바로 해당 선택자를 알아낼 수 있었고, 플러그인의 css에 정의돼 있는 것을 자주 업데이트 되는 플러그인 자체에서 수정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나의 테마 css 파일에서 특정도를 높여 재정의 하는 방식으로 다 정의해놔서 향후 플러그인 업데이트 버전으로 덮어씌워져도 내 테마 css 파일이 우선하기 때문에 걱정이 없다. 또 CSS 파일 하나에 너무 세로로 길게 스크롤 되며 복잡한 선택자로 스타일 돼있던 것이 보기 나빠서, 이번에 큰 맘먹고 싹 정리 작업해서 1개의 CSS를 메인으로 놔둔 채 내용만 지우고 그 내용들을 각 카테고리로 나눠 @import 문으로 다른 9개 css 파일로 각각 분할했다. 그랬더니 기대를 넘어선 향상과 효율이 발생했다. 그냥 해당 CSS 파일을 열면 한 눈에 뭐가 뭔지 알 수 있게 되었다. 진작 그렇게 할 것을… 저번 블로그 테마는 그런거 안 해서 어땠는지 모르겠는데 이번 테마 완성하고 방명록 페이지를 xhtml 유효성 검사하니 일단 방명록의 경우엔 에러가 2개 났다. 근데 한 개는 어느 원본 페이지에서 나는지 찾을 수 없었고 다른 한 개는 내가 사용하는 플러그인 제작자가 수정하지 않으면 지금 내가 고친다 해도 추후 그 플러그인이 업데이트 되면 다시 유효하지 않아질 것이니 손대지 않고 놔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