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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티포트 &#187; 햄스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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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웹2.0 GTport CSS XHTML PHP 표준 웹표준 번역 영어 강좌 연재 사운드 미디 자작곡 분홍토끼 아쿠아마린 지티포트 지원 XeeOne 포럼 리메이크 서태지</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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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면 안 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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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08 Dec 2010 16:23:25 +0000</pubDate>
		<dc:creator>아쿠아마린</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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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물면 안 돼~ 물면 안 돼~ 산타 그랜햄찌가 무는 햄찌에겐~ 아몬드를 안 주신대! 햄스터는 나이가 많이 들면서 치매 까지는 아니지만 기억력이 상당히 감퇴하는 것 같다. 도리양은 이제 올해<a href='http://www.gtport.com/2239/'> [...]</a>]]></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strong>물면 안 돼~<br />
물면 안 돼~<br />
산타 그랜햄찌가 무는 햄찌에겐~<br />
아몬드를 안 주신대!</strong></p>
<p>햄스터는 나이가 많이 들면서 치매 까지는 아니지만 기억력이 상당히 감퇴하는 것 같다. 도리양은 이제 올해 12월만 건강히 지내면 1월 초에(입양 받은 아이라 정확한 생일을 모르겠다) 탄생 2주년을 맞이하는데, 지난 달 말부터 기억력이 감퇴한 듯하다. 그 전 같으면 내 손 냄새를 즉각 인식하여 다른 암컷의 냄새가 내 손에 베어있지 않는 이상 무는 일이 없었는데, 이제는 손을 깨끗이 씻고 다가가도 매번 날다람쥐보다 빠른 속력으로 달려들러 팍! 하고 물고 본다. 그러다가 놓은 후 잠시 머뭇거리더니 잘못 물었음을 깨달았는지 모른 체한다. ㅋㅋ</p>
<p>아, 피나고 아파라&#8230; 나이든 도리양을 탓할 수는 없다. 일곱 햄스터를 낳아서 힘들게 키워주어 내게 기쁨을 줬고, 여태까지 건강하게 살아준 것만도 고마운 일이니까. 아무튼 그래서 이젠 도리양에게 먹이를 주거나 케이지에서 꺼내서 안아주기 전에 먼저 내 손 냄새에 적응을 시키는 단계가 필요해졌다. 짜리양이나 몽땅양은 원래부터 누군가를 무는 경우가 지금껏 없었던 데다가 다른 암컷의 냄새를 맡아도 물지 않고 온순하긴 한데, 몽땅양이야 염둥군처럼 천성이 아주 순해서라지만 짜리양은 아무래도 도리양의 유전인자를 대부분 물려 받은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 기억력이 감퇴되고 사리 분별이 떨어지면 언젠가 도리양처럼 나를 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p>
<p>죽은 톨이도 원래는 절대로 물지 않았었다. 죽기 한 달쯤 전에 처음으로 톨이에게 물렸고, 톨이는 수컷이라서인지 수명도 짧고, 일단 전반적 건강이나 기억력 감퇴 속도도 암컷에 비해 빠른 것 같다.</p>
<p>요즘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나를 일단 물고 보는 도리양에게 불러주는 노래가 바로 위에 적은 멜로디다.^^. 후렴을 반복하며 포스팅을 마칠까 한다.</p>
<p><strong>물면 안 돼~<br />
물면 안 돼~<br />
산타 그랜햄찌가 무는 햄찌에겐~<br />
아몬드를 안 주신대!</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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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이 잠든 밤이의 최후 모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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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8 Nov 2010 10:46:25 +0000</pubDate>
		<dc:creator>아쿠아마린</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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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아, 우리 밤이. 사체의 왼쪽 부위가 쳇바퀴에 닿아서인지 체액이 흘러나오고 스며나와서 축축해져 있었다. 불쌍한 마음 뿐이다. 진짜 귀엽고 착했는데&#8230; 햄스터가 다 그렇지만 불쌍한 녀석. 거실 바닥조차 마음껏 뛰놀아<a href='http://www.gtport.com/2145/'> [...]</a>]]></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아, 우리 밤이.</p>
<div id="attachment_2146"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610px"><img class="size-full wp-image-2146" title="고이 잠든 밤이 01" src="http://www.gtport.com/wordpress/wp-content/uploads/2010/11/Baam_Death_02_600px.jpg" alt="고이 잠든 밤이 01" width="600" height="450" /><p class="wp-caption-text">고이 잠든 밤이 01</p></div>
<div id="attachment_2147"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610px"><img class="size-full wp-image-2147" title="고이 잠든 밤이 02" src="http://www.gtport.com/wordpress/wp-content/uploads/2010/11/Baam_Death_04_600px.jpg" alt="고이 잠든 밤이 02" width="600" height="450" /><p class="wp-caption-text">고이 잠든 밤이 02</p></div>
<div id="attachment_2148"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410px"><img class="size-full wp-image-2148" title="고이 잠든 밤이 03" src="http://www.gtport.com/wordpress/wp-content/uploads/2010/11/Baam_Death_05_600px.jpg" alt="고이 잠든 밤이 03" width="400" height="600" /><p class="wp-caption-text">고이 잠든 밤이 03</p></div>
<p>사체의 왼쪽 부위가 쳇바퀴에 닿아서인지 체액이 흘러나오고 스며나와서 축축해져 있었다.</p>
<div id="attachment_2149"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610px"><img class="size-full wp-image-2149" title="고이 잠든 밤이 04" src="http://www.gtport.com/wordpress/wp-content/uploads/2010/11/Baam_Death_06_600px.jpg" alt="고이 잠든 밤이 04" width="600" height="450" /><p class="wp-caption-text">고이 잠든 밤이 04</p></div>
<p>불쌍한 마음 뿐이다. 진짜 귀엽고 착했는데&#8230; 햄스터가 다 그렇지만</p>
<div id="attachment_2150"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610px"><img class="size-full wp-image-2150" title="고이 잠든 밤이 05" src="http://www.gtport.com/wordpress/wp-content/uploads/2010/11/Baam_Death_09_600px.jpg" alt="고이 잠든 밤이 05" width="600" height="450" /><p class="wp-caption-text">고이 잠든 밤이 05</p></div>
<div id="attachment_2151"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610px"><img class="size-full wp-image-2151" title="고이 잠든 밤이 06" src="http://www.gtport.com/wordpress/wp-content/uploads/2010/11/Baam_Death_10_600px.jpg" alt="고이 잠든 밤이 06" width="600" height="450" /><p class="wp-caption-text">고이 잠든 밤이 06</p></div>
<p>불쌍한 녀석. 거실 바닥조차 마음껏 뛰놀아 보지도 못 하고&#8230; &#8230; &#8230;</p>
<div id="attachment_2152"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610px"><img class="size-full wp-image-2152" title="고이 잠든 밤이 07" src="http://www.gtport.com/wordpress/wp-content/uploads/2010/11/Baam_Death_16_600px.jpg" alt="고이 잠든 밤이 07" width="600" height="450" /><p class="wp-caption-text">고이 잠든 밤이 07</p></div>
<p>아&#8230; &#8230; &#8230;</p>
<p>생각하면 마음만 아픈데 아직까지 널 잊지 못 하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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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또 번호, 파워, 밤이 사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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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15 Nov 2010 10:58:12 +0000</pubDate>
		<dc:creator>아쿠아마린</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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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11월 12일에 밤이 군이 사망했다. T_T;; 우울했지만 계속 겪으니 이제 햄스터의 죽음에도 조금 익숙해진 듯하다. 도대체 왜 죽었는지나 알았으면 싶다. 거실도 별로 따뜻하지 않았지만 비교적 그리 추운 날씨도<a href='http://www.gtport.com/2141/'> [...]</a>]]></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11월 12일에 밤이 군이 사망했다. T_T;; 우울했지만 계속 겪으니 이제 햄스터의 죽음에도 조금 익숙해진 듯하다. 도대체 왜 죽었는지나 알았으면 싶다. 거실도 별로 따뜻하지 않았지만 비교적 그리 추운 날씨도 아닌 날 낮에 죽은 것 같다. 저녁때 먹이 주려고 가니까 다른 애들은 다들 뛰어나와 어서 달라고 보채는데 남아있던 애들 중 제일 시끄럽고 민감하게 눈치채고 달려나오던 밤이가 조용한 것이다. 처음엔 톨이 죽었을 때처럼 무서운 생각 들어서 이너하우스 안을 들여다 봤는데 없어서 깜짝 놀랐다. 옆을 보니 여름에 하듯 챗바퀴 안에 웅크리고 자고 있는 거다. 안 움직인다&#8230; 흑. 정말 햄스터 수컷들 지금까지 1년 7개월을 못 넘기네. 이제 수컷은 염둥이만 남았고, 도리양, 짜리양, 몽땅양 이렇게 암컷은 3마리 남았다. 역시 성질이 급하지 않고 스트레스를 덜 받고 테스토스테론이 적게 분비되는 암컷의 수명이 훨씬 길다. 염둥이는 수컷 중에서 온순하고 같은 수컷을 공격하지 않는 유일한 수컷&#8230; 그리고 내 생각이지만 밤이를 좋아했던 것 같다. 원래 다른 수컷은 보통 자기 외의 수컷 냄새를 맡으면 깨물거나 공격적으로 변하는데 염둥이는 밤이 냄새가 나면 마치 암컷의 냄새를 맡을 때와 마찬가지로 그 냄새를 쫒아가는 식이었으니까. 그러나 몇 달 전까지는 밤이도 다른 수컷과 달리 염둥이에게는 그다지 공격적이지 않았지만 몇 달 전부터는 염둥이에게도 공격적으로 변했었다.</p>
<p>사실 밤이 죽기 하루 전&#8230; 그러니까 4일 전에 염둥이를 데리고 놀다가 침대에서 뛰놀던 염둥이가 침대 밑으로 떨어져 철퍼덕&#8230; 나는 기존에 이미 염둥이가 훨씬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서 머리와 척추를 두 번이나 부딪혔어도 무사했기에 이번에도 괜찮겠거니 했는데 힘이 없고 온몸이 급작스럽게 말랑말랑해지면서 겁먹은 듯 못 잃어나고 뒷다리를 절뚝거려 골절이나 내상이 있나 싶어 놀랐고 염둥이가 죽을까봐 걱정했다. 그러나 다행히 신경써서 먹이도 주고 심장이 약하게 뛰고 자꾸 잠들려고 하는 듯하여, 최후의 수단, 즉, 암컷과 붙이고 암컷의 냄새를 맡게 함으로써 심장 박동 수를 늘리는 전략을 채택했다. 역시 생각대로 그것은 통했고 염둥이의 심박수가 늘면서 추락한 데 대한 공포심을 차츰 잊고 암컷 냄새에 대한 집착으로 자연스레 신경을 돌려 염둥이의 공포감을 두뇌에서 대부분 삭제했다. 다음날 염둥이는 거의 회복했는데 그날 저녁 때 뜻밖에도 밤이가 죽은 것이다. 태어난지 3개월 후부터 죽는 날까지 계속 제일 많이 마르고 허약한 모습에 편식도 가장 심해서 제일 걱정됐던 밤이&#8230; 가장 웅큼이와 닮은 성격과 식성으로 인해 왠지 오래 살 것 같지 않다는 생각 했었기 때문인지 아니면 톨이가 죽은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이어서인지 몰라도 이번에는 마음 아픈 것은 다른 햄스터 죽음 때나 같았지만 비교적 무리없이 추스리며 지나갔다.</p>
<p>아무튼 시간이 없고 바쁘다 보니 밤이 죽음에 관한 포스팅을 올릴 시간이 없었는데 이렇게 내용을 대충 적게 되네&#8230; 사진은 나중에 올리든지 당분간 블로깅을 좀 쉬든지 해야 겠다. 지금까지도 뭐 그다지 포스팅 한 것도 없고 연재도-_- 거의 안 했는데 뭐 쉴게 있다고&#8230; 나도 정말 한심하구나.</p>
<p>요며칠 컴퓨터 파워가 좀 아무 문제 없이 작동되기에 방심했더니, 오늘 파워가 드디어 심각히 맛이 갔다. 지금 글 쓰고 있는게 최후의 다행이자 행운이랄 수 있다. 왜냐하면 이 글 쓰고 나서 당장 파워 서플라이를 주문해야 하기 때문이다. 꺼진 후 몇 시간 동안 부팅도 안 돼 죽는지 알았다. 부팅 되다가 다시 꺼지고 &#8230; 아무튼 분명 파워에 문제가 있고 다른데 없을 것 같다&#8230; 이 확신이 없어서 진작에 파워 주문을 안하고 미루고 있었는데 결국 결론을 얻었다. 파워를 고의로 특정 부위를 부실하게 만드는 것 같애. 얼른 고장나야 새거 사니까&#8230; 또 꺼지는 대참사 이전에 어서 주문해야겠다 어서&#8230;</p>
<p>지난 주 로또 1등 당첨 번호가 나의 영원한 고정 구입 번호와 4개나 일치하는 대 참극이 벌어져 당황하고 놀랐다. 구입했다면 4등 5만원이라는 정답이 나오는 거였는데 뭐 안 샀으니 대 참극이다. 솔직히 로또 매주 구입은 너무 아까워 내 고정 번호 세트가 안 나오기 시작하는 몇 주 기간씩 구입을 하지 않다가 다시 내 고정번호 중 두 개 이상씩 계속 맞기 시작하면 당분간 구입하는 식으로 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상당 기간 구입하지 않았다. 거의 2-3개월쯤 구입하지 않은듯&#8230;</p>
<p>그런데 지난 주 번호 4개가 딱 그 하나의 고정번호 세트에 맞아버리니 다음 주엔 사면 아까울 것 같네&#8230; 근데 또 한편으론, 이렇게 안 샀다가 벼락 맞을 확률로 또 다음주에 지난 주 당첨번호 4개를 포함하여 나머지 내 고정 번호 안의 2개 숫자까지 당첨번호 되면 어쩌나라는 끔찍천만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로또 복권이라는 시스템 따위 왜 만들어 가지고 사람을 고민되게 만들어 진짜.</p>
<p>아, 아무튼 당분간 써야 할 많은 사건과 글이 밀려 있지만 상당 기간 미뤄야 겠다. 나중에 벼락치기로 하루만에 글을 12개 포스팅할지도 모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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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햄스터 추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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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17 Oct 2010 17:41:37 +0000</pubDate>
		<dc:creator>아쿠아마린</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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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아, 지금 있는 햄스터들 다 죽고 나면 아마 다시 햄스터를 기르지 않겠지만, 혹시라도 다시 기른다면 암컷을 기르겠다. 수컷은 정말 맘 아파서 못 봐주겠다. 스트레스도 훨씬 많이 받는 것<a href='http://www.gtport.com/2071/'> [...]</a>]]></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아, 지금 있는 햄스터들 다 죽고 나면 아마 다시 햄스터를 기르지 않겠지만, 혹시라도 다시 기른다면 암컷을 기르겠다. 수컷은 정말 맘 아파서 못 봐주겠다. 스트레스도 훨씬 많이 받는 것 같고 왜 이렇게 성질들이 급급한지 보는 사람이 답답하고 사고도 많이 나서 스트레스 받는다.</p>
<p>암컷들은 차분하고 사리 구별을 하고 먼저 생각을 한 후에 행동에 옮긴다. 그래서 한 명도 아직까지 추락 사고도 없었는데 수컷들은 모두들 내가 유난히 조심하는데도 불구하고 방심하는 순간 추락 사고가 일어난다. 손에서 잠시만 기다리면 벗어날 수 있는데 곧 내려주려 하는데 급한 성질 못 이겨서 후다닥 뛰쳐나가면 허공 1m의 나락이 펼쳐진다. 특히 어처구니 없게도 우연이랄 수도 없게 항상 철재 제품으로 떨어져서 &#8216;탁!&#8217; 소리와 함께 심하게 머리를 부딪힌다. 어리석은 것들&#8230; 정말 애들이 추락할 때마다 불쌍하고 가슴 아프면서도 한편으로 몹시 화가 난다. 왜 그렇게 한 번 생각해보지도 않고 감각은 어디에 내버린 채 앞의 허공도 감지할 겨를 없이 무작정 뛰어 내리는 거냐고&#8230; 날다람쥐도 아닌 거잖아?</p>
<p>죽은 톨이가 예전에 철재 선반 2층에서 1층의 튀어나온 부분에 1회 추락해서 부딪혔고(뇌진탕이나 없는지 알 수가 없다) 염둥이는 톨이가 죽기 전까지 3층에 살았던 관계로 1m가 훨씬 넘는 더 높은 곳에서 2회나 떨어져서 2층과 1층의 튀어나온 철재 부분에 퍽!퍽! 하고 연이어 부딪혔다. 염둥이는 훨씬 강도가 세게 부딪혔고 한 번 부딪힐 때마다 연속 두 번씩 부딪혔기에 매번 떨어질 때마다 죽었는지 알았다. 아직까지 멀쩡한게 신기할 정도다.</p>
<p>밤이는 당뇨인지 영양소 부족인지 몇 주 전부터 걸음걸이도 미꾸라지처럼 이상하고 마른 정도가 너무 심각하여(온통 뼈만 만져지고 몸이 너무 가늘어 손에서 쉽게 빠져나가진다) 가뜩이나 걱정되던 와중에, 드디어 오늘 열어둔 철재 케이지문으로 추락해 퍽! 하는 소리와 함께 나가 떨어진 후 큰 대자로 뻗었다. 한참을 못 일어나더니 내가 손으로 일으키자 앞발을 헛발질하면서 더욱 이상하게 걷는 것이다. 아 진짜 가뜩이나 최악의 약골이면서 성질은 제일 급해서 정말 아아아아 답답하고 화나고 불쌍한 마음의 교차.</p>
<p>밤이가 너무 약하고 힘없고&#8230; 눈도 동그랗게 뜨고 있지 않은 듯하여, 내가 복용하는 천연 비타민D의 끝을 잘라주려고 잘랐는데 액체가 흘러 나왔다. 홍화씨유인가보다. 아무튼 사람에 비해 훨씬 작은 동물이니까 아주 조금 덜어놓고 나머지는 내가 먹었다. 밤이에게 주니 냄새를 맡더니만 다행히도 그건 잘 빨아먹네. 확실히 먹고난지 몇 시간 후 밤이의 활동성이 높아졌다. 천연 비타민 정도는 사람 것이라도 조금만 준다면 무리 없는 것 같다. 밤이에게 매일 조금씩 투여해야겠다. 다른 아이들도 햇빛을 쏘일 시간은 없기에 비타민D를 한 차례라도 조금씩 나누어주어야 겠다. 암컷들은 안 그런데, 유난히 수컷들은 나이가 들수록 허리가 굽는 경향이 있다. 비타민D 부족으로 햄스터가 구루병도 걸린다고 한다. 어쩌면 죽은 웅큼이나 톨이도 구루병이 있었던 것 같다. 구루병이 직접 사인은 아닐지 모르지만.</p>
<p><strong>1) </strong>암컷은 먹고 싶은 게 있어도 약간 보채다가 내가 끼니 때가 아니어서 주지 않으면 조르기를 그만 두는데, 수컷은 끝까지 갈갈 거리며 철장에 붙어서 녹슨 철을 갉아 내 마음을 아프게 한다. <strong>2) </strong>암컷은 수컷 냄새를 맡아도 잠시 관심을 보이다가 냄새가 사라지면 금세 잊어버리는 듯한데, 수컷은 한 번 암컷 냄새를 맡으면 끝까지 추적하고 못 만나면 무지하게 스트레스를 받고 열어달라고 보챈다.<strong> 3) </strong>암컷은 싫어하는 먹이가 있어도 일단 골고루 다 먹는데, 수컷은 싫어하는 것은 아무리 다른 먹을 게 없어도 절대로 끝까지 먹지 않는다. <strong>4) </strong>암컷은 내가 만져주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또 손에 있는 동안은 보채거나 빠져나가려 하지 않는데, 수컷은 일 초도 가만 있지 않고 계속 빠져나가서 추락이나 바닥의 위험요소(잘못된 먹이나 잘못된 공간) 등 주변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을 자초한다. <strong>5) </strong>암컷은 다른 암컷의 냄새가 베어있는 손도 물지 않고 다른 존재인지를 우선적으로 분별하지만, 수컷은 다른 수컷의 냄새가 벤 손을 아무 생각 거치지 않고 일단 물어뜯고 본다. 결론적으로, 암컷은 신중하고 행동 전에 먼저 생각하고 절제됐다고 하면, 수컷은 생각이 없고 조급증에 행동이 앞서면서 욕구를 자제할 줄 모른다.</p>
<p>나이 들어서도 아동틱한 수컷이 물론 한편으론 귀엽긴 하지만, 원래부터 생각없는 사람이나 생각없는 것을 무지하게 싫어하는 나로서는&#8230; 게다가 햄스터를 무지하게 아끼고 건강해도 자유롭지 못한 그들에 대해 평소에도 가슴아파하는 나로서는 그런 생각없고 조급한 행동을 보이는 수컷들의 행동에 한편으로 무지하게 화가 난다(가슴이 아프면서 화도 나는).</p>
<p>아. 햄스터들 다 죽고 나면 식물에나 전념해야지. 동물은 역시 키울 게 못 된다. 너무 가슴아프다. 심지어 내가 만약 자식을 낳는다면, 오우 생각만해도 오마이갓이구나. 햄스터 한마리 한마리도 이렇게 애틋하고 애타고 가슴아프고 화나는데&#8230; 애를 낳으면 그 애가 평생에 걸쳐 어떻게 될지 알고&#8230; 무지막지한 사고나 질병 경우의 수를 생각하면 역시 내 생각엔 평생 고통받지 않으려면 안 낳는 것이 상책이다. 향후 나의 마당에 심겨질 나무와 각종 유채꽃과 식물들에 올인해야지. 애정을 쏟을 대상은 널려 있고 그 중에 한 종류를 고르면 된다. 꼭 그것이 인간의 유아나 햄스터나 고양이나 구렁이 등일 필요는 없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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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톨이의 죽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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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03 Oct 2010 18:28:25 +0000</pubDate>
		<dc:creator>아쿠아마린</dc:creator>
				<category><![CDATA[햄스터]]></category>
		<category><![CDATA[감기]]></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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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햄스터 수컷의 수명이 암컷에 비해 더 짧은 것 같다. 웅큼이가 1년 7개월을 살았는데 톨이가 1년 6개월만에 사망했다. 수명이 일반적인 햄스터보다 너무 짧은 것 같다. 남들은 2년 6개월에서 3년까지도<a href='http://www.gtport.com/2017/'> [...]</a>]]></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햄스터 수컷의 수명이 암컷에 비해 더 짧은 것 같다. 웅큼이가 1년 7개월을 살았는데 톨이가 1년 6개월만에 사망했다. 수명이 일반적인 햄스터보다 너무 짧은 것 같다. 남들은 2년 6개월에서 3년까지도 산다는데&#8230;</p>
<p>사인을 정확히 알 순 없지만 추정되는 사인은 여러 가지다. 심하게 갉은 철장에 슨 녹(중금속 중독), 심근경색/협심증(격변한 환절기 날씨로 인해), 감기 몸살, 당뇨 합병증, 질식사(기도가 음식물에 막혔을 가능성) 등&#8230; 그 외에도 떠오른 게 많았는데 기억이 안 난다.</p>
<p>그런데 급사한 것은 아니고 몇 주 전부터 이미 이상해 보이긴 했다. 특별한 햄스터 특유의 감기 증상도 없었고 아프다고 생각진 못 했는데, 가장 활발하고 전에는 인기척만 나도 제일 먼저 이너하우스에서 달려나와 철장에 붙어 갉아대던 톨이가 그때 그 시점부터는 인기척 뿐 아니라 밥주러 햄스터 케이지 쪽으로 가도 다른 애들이 다 나와서 달라붙어 있을 때도 톨이만은 이너하우스 안에서 꼼짝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마침 톨이가 그런 행동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 한창 덥다가 갑자기 날씨가 싸늘해진 첫 날 바로 그 시점이었기 때문에, 어디가 아플 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 하고 단순히 날씨가 추워서 나와보지 않는 것 같다고만 생각했다. 다른 햄스터들은 서늘해진 날씨에도 나왔으며, 톨이가 작년엔 그렇지 않았다는 점을 너무 쉽게 간과했던 것이다. 그래서 밥 줄 때 추워서 나오기 싫어하나보다 생각하고 이너하우스 앞에 먹이를 놔주면 그땐 톨이가 슬금슬금 나오더니 내 손으로 올라오곤 했다. 아팠으면 뭔가 행동이라도 하지&#8230; 너무 안타깝다. 그런지가 벌써 2주일이 넘었다. 오래도록 이너하우스에서 나오지 않는 패턴을 지속하고 어쨌든 밥을 줄 때는 그다지 아파보이진 않았으므로 전혀 몰랐다. 다만, 1주일 쯤 지났을 무렵부터 톨이가 전보다 말랐다는 느낌은 들었다.</p>
<div id="attachment_2018"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610px"><img class="size-full wp-image-2018" title="집에서 얌전히 죽어간 톨이" src="http://www.gtport.com/wordpress/wp-content/uploads/2010/10/Tol_Death_10_600px.jpg" alt="집에서 얌전히 죽어간 톨이" width="600" height="450" /><p class="wp-caption-text">집에서 얌전히 죽어간 톨이</p></div>
<p>2일날 저녁에 죽었는데, 그보다 불과 몇 시간 전인 그날 낮에만 해도 애들 양배추와 간식을 줄 때 톨이가 나와서 내 손에 올라왔었다. 다만, 이제서야 생각해 보니 톨이가 그 2주 동안 항상 먹이를 줄 때도 자다 일어난 것처럼 눈이 반쯤 감긴 상태였는데 당시엔 그저 계속 졸려하나보다라고만 생각했다. 당시로서는 사소했지만 이 모든 단서가 명백히 존재했음에도 나의 무심함과 미련함은 가엾은 톨이가 겪었을지 모를 고통을 조금도 몰랐다는 생각에 더 가슴 아프다. 그날 먹이 주고 얼마 지나지 않아 죽은 것 같았다. 시신의 경직 정도와 눈동자의 탄력도를 보면 최소 5시간 정도는 지났음을 알 수 있었다. 저녁 때 다른 애들 먹이를 다 주고 나서도 톨이의 기척은 전혀 느껴지지 않아 불안이 엄습했고, 급기야 이너 하우스 안에 입김을 불었으나 반응이 없는 모습에 놀라 황급히 이너하우스를 꺼내어 뚜껑을 열었을 때 위의 사진처럼 죽어있는 톨이를 발견했다. 톨이 눈에는 눈물이 조금 고여 있었고(고통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아마 자신이 죽는다는 것을 모른 채로 서서히 숨이 멎은 듯하다. 고통이라도 없이 죽었다면 다행인데 어땠는지 모르겠다. 죽은 모습은 얌전하고 귀여운 평소 잠든 상태로, 마치 안락사된 것 같다.</p>
<div id="attachment_2019"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610px"><img class="size-full wp-image-2019" title="관에 안치된 톨이" src="http://www.gtport.com/wordpress/wp-content/uploads/2010/10/Tol_Death_14_600px.jpg" alt="관에 안치된 톨이" width="600" height="450" /><p class="wp-caption-text">관에 안치된 톨이</p></div>
<p>서서히 죽어갔다는 점과 평소 오줌이 다른 햄스터들에 비해 유독 냄새가 심하고 양이 많았다는 점에서, 톨이의 유력 사인은 당뇨 합병증이나 감기인 것 같다.</p>
<p>내 햄스터들 중 제일 건강하고 활발한 움직임으로, 다른 햄스터들이 모두 설사할 때에도 톨이만은 유일하게 설사 한 번 없이 튼튼하게 자라주었다. 그래서 더욱 안심했었고 다른 햄스터들의 건강을 걱정했어도 톨이는 왠지 든든하게 생각될 정도였는데 이렇게 반전의 결과를 맞이하여 당황스럽기도 하다. 톨이는 아프기 시작한 시점 이전에 스트레스도 좀 받았을 것이다. 여름엔 날씨도 덥고 마침 나도 일에 피곤하고 시간도 없다는 핑계로 햄스터들을 햄스터볼에 태워 놀게 해주는 것을 중단했다. 사실 가을이 와서 서늘해졌지만 톨이가 죽는 그날까지도 햄스터볼에 태워 놀게 해주지 못 했다. 톨이와 밤이는 가장 나오고 싶어하고 햄스터볼 타는 것도 너무 좋아했기에 올 여름 전에는 항상 둘만은 꼭 태워줄 정도로 챙겼는데 나의 게이름이 활동이 많던 톨이에겐 더 큰 스트레스가 되었을지 모른다. 그런 스트레스와 기존에 비해 운동의 부족 등이 원인으로 면역력이 약해져 있다가, 어쩌면 급격히 쌀쌀해진 그날 날씨로 인해 감기 바이러스에 노출되고 결국 감기에 걸렸던 건지도 모른다. 추위를 타는 것 같았다. 다만, 난 햄스터들에게 먹이를 줄 때 손에 올린 채 쓰다듬고, 내 코에 갖다 대고, 내 입에 갖다 대어 햄스터 상태를 체크하는 습관이 있는데, 톨이는 햄스터의 일반적 감기 증세처럼 큭큭 거리거나 몸을 떨지는 않았다. 그래서 감기가 아니라면, 당뇨 합병증이 있었거나 혈관 장애가 있었는지 모른다. 생각해 보니, 웅큼이도 죽기 몇 주 전부터 눈이 항상 졸린 표정으로 반쯤 감기고 완전히 뜨지 못 했다. 항상 너무나 피곤해 보이는 표정이었다. 그건 단순히 원인이 뭐든 몸이 아프면 그런 것인지, 감기나 어떤 심장 관련 특정 질병일 때 더 그렇게 되는 것인지 궁금하다.</p>
<p>&#8216;<strong>햄생무상</strong>&#8216;이랬던가. 햄스터의 삶은 이토록 허망하고 공허하다. 평소 좋아했던 땅콩과 아몬드를 네 귀퉁이에 넣어줬다. 마지막 인사나 하라고 엄마인 도리양을 데려다가 톨이가 안치된 관에 넣었더니, 처음엔 톨이의 냄새를 맡는 것 같았지만 결국 그게 아니라 귀퉁이에 있는 아몬드 한 개와 땅콩 한 개를 자신의 볼주머니 안으로 급히 챙기는 것이었다. 불쌍한 톨이&#8230;</p>
<p>하지만 야생의 원리가 이런 것이리라. 어차피 죽은 마당에 공연한 곳에서 발견된 먹이를 살아있는 햄스터가 챙기자라는 마인드가 망설임 없이 반사적으로 행해지는 동물의 세계의 일원으로서 어쩌면 당연한 행동일 수 있다.</p>
<p>도리양도 벌써 2개월 전부터 백내장이 생겼는데 큰 걱정이다.  조그맣던 백내장이 훨씬 커졌다. 소동물은 모든 질병에 대해 치료법도 마땅치 않은 터라 질병이 있음을 알아도 해결책이 없다. 햄스터 여럿과 같이 산다는 것은 그들이 죽을 때마다의 마음의 상처를 시리즈로 지속 받아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난 이제 남은 5 햄스터의 미래 죽음 때마다 또다시 가슴 아파해야 할 것이다.</p>
<p>시체가 부패하기 전에 묻어야 해서 어제 새벽에 비 맞으면서 묻어줬는데 또 한번 가슴 아팠다. 그런데 오늘도 계속 비가 억수로 쏟아지니 찢어지는 마음은 글로 표현할 수 없다. 자연 부패될 때까지만이라도 습기 없이 보송한 상태로 보존되었으면 좋았을 텐데. 사실, 죽은 햄스터 입장에서야 이미 죽은 마당에 뭘 느끼겠냐만, 보는 사람의 어쩌면 쓸데 없는 아쉬움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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