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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티포트 &#187; 서태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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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웹2.0 GTport CSS XHTML PHP 표준 웹표준 번역 영어 강좌 연재 사운드 미디 자작곡 분홍토끼 아쿠아마린 지티포트 지원 XeeOne 포럼 리메이크 서태지</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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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West-Taiji &amp; Kids와 East-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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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24 Oct 2010 05:57:22 +0000</pubDate>
		<dc:creator>아쿠아마린</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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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서태지와아이들에 대해 그다지 연구한 것은 아니지만, 90년대 중반 내가 타워레코드 강남점에서 우연찮게 발견한 East-17 앨범&#8230; 그 당시엔 내가 알고 있는 팝을 구입한다기 보다는 랜덤하게 찍어서 선택된 음반을 매장에서<a href='http://www.gtport.com/2095/'> [...]</a>]]></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서태지와아이들에 대해 그다지 연구한 것은 아니지만, 90년대 중반 내가 타워레코드 강남점에서 우연찮게 발견한 East-17 앨범&#8230; 그 당시엔 내가 알고 있는 팝을 구입한다기 보다는 랜덤하게 찍어서 선택된 음반을 매장에서 곧장 들어보고 마음에 들면 구입했기 때문에 아주 우연적인 접근이었다.</p>
<p>서태지와아이들의 난알아요가 밀리 바닐라맛의 표절이라고 주장하는 잘못된 사람들의 어리석은 주장&#8230; 그러나 별 생각 없이 한편으로 본다면 그렇게 오해할 만하기도 하다. 하지만 두 음악에는 본질적/핵심적 공통점이 전혀 없으며 곁가지의 비슷함만이 존재할 뿐이다. 유사성이라곤 고작 곡에 쓰인 악기 음색(당시엔 신디사이저나 음원 모듈, 샘플러 등이 발전 초기 단계여서 음원 선택의 폭이 좁아 뮤지션마다 비슷한 장르를 추구한다면 사용이 겹치는 음원도 많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극단순한 드럼 비트(요즘의 더 복잡한 드럼비트의 모방과는 또 달리 아주 단순한 패턴으로 이것을 표절이라고 시비붙이기엔 너무나 수준이 유치찬란하다), 한 개의 보이스 샘플, 그 외엔 없다.</p>
<p>내가 말하려는 East-17의 경우도 서태지와아이들이란 그룹이 표절을 했다고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p>
<p>잠시 아주 짧게 짚고 넘어가면, 표절과 특정 스타일의 차용은 서로 매우 비슷하게 느껴지고 민간인으로선 구별이 힘들지만 분명한 차이가 있다. 표절이란, <strong>의도했든 아니든</strong> <span style="text-decoration: underline;">결과적으로</span> 상당 부분(1.테마멜로디 2.전체코드진행 3.부수멜로디 4.가사 5.리듬 등)이 <span style="text-decoration: underline;">매우 흡사</span>하여 <strong>원작자의 의도를 허가 없이 침해</strong>하는 결과를 초래하거나 <strong>재산권/재창작권 등에 방해를 끼치고 손실을 입힐 수 있는 결과물</strong>을 말한다. 그런데 이때 얼핏 듣기에 비슷한 것과 정말 표절과는 또 다른 판단 기준이 있지만 여기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한데, 절대적으로 분분할 것은 전혀 없지만 세세하게 설명할 수 있는 언어논리의 부족으로 일일이 짚을 수 없을 뿐이고, 그러므로 판단력이 흐린 다수의 의견 차이에 휘둘리면서 마치 판별 기준 자체가 없는 것처럼 오인된다. 자기 합리화 그룹과 타 작곡자에 대한 비방 그룹이 일체화 되는 순간, 상당한 모순과 위선이 발생한다. 이러한 모순과 위선과 모함과 자기합리화의 태도가 한국 가요계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작곡자들의 깊숙한 현실태다.</p>
<p>표절이랄 순 없다고 생각하지만, East-17의 음악 외적 부수적인 많은 부분을 모방하고 컨셉을 잡는 데 많이 참고했음을 알 수 있다. 밀리 바닐라맛은 서태지가 작곡할 때 악기 구성 등은 참조했을 수 있더라도, 전체적 곡의 뉘앙스 분위기나 테마를 베꼈다고 말할 순 없다. 이것은 밀리 바닐라맛이라는 별 인지도 없던 해외 가수 한 팀만을 알게 된 시야 좁은 안티들에 의해 널리 전파된 잘못된 주관에 불과하다. 오히려 그 당시의 더 폭넓은 팝을 접하고 당시의 트렌드나 비주류에서 각종 시상과 순위를 휩쓸며 주류로 떠오르던 해외 팝 음악 스타일에 대해 조금이라도 인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심지어 밀리 바닐라맛 따위의 그룹의 곡을 베꼈다는 주장 자체는 나올 수조차 없는 이야기인 것이다. 차라리 곡의 느낌/이미지나 더 많은 부가적인 요소(패션이나 스타일, 무대의상, 팀원의 이미지 메이킹, 멤버 셋의 각기 다른 안무[이것은 서태지와아이들 이후에 적조현상을 보이며 등장했던 어느 댄스가수도 따라하지 못 했던 국내에선 서태지와아이들만이 적용했던 안무 기법으로, 당시의 유명한 팀 중에선 영국의 east-17이라는 팀이 최초로 적용했던 기법인 듯하다], 무대 디자인)가 바로 east-17과 훨씬 비슷하다. 서태지와아이들의 초기 곡에 참조가 됐던 팝 팀이 있다면 RunDMC와 East-17 정도가 가장 큰 영향을 준 팀이라 생각되며, 미디어와 언론에서 언급된 &#8216;뉴키즈온더블럭&#8217;과는 비슷한 스타일일 뿐 사실상 저 두 팀에 비해 상대적으론 큰 영향을 받은 편은 아니라 생각한다. 심지어 밀리 바닐라맛은 아예 영향받은 축에도 끼지 못 한다.</p>
<p>East-17은 초기 3명의 멤버에서 댄스(안무) 위주의 곡과 아주 가벼운 발라드 풍의 곡이 혼합된 앨범으로 데뷔한 후 메인 타이틀 곡 House of Love(&#8216;난 알아요&#8217;에 해당)로 그래미를 수상했으며 이후 각종 리메이크 곡들을 생산했다. 그 후 팀원이 4명으로 늘었다가 3집 정도까지 출시한 후 은퇴 또는 해체했고, 그 뒤 몇 년이 지난 후 다시 E-17이라는 새 팀명으로 돌아와서 한 개의 앨범을 낸 것까지 알고 있다(East-17은 초기 댄스팝에서 점층적으로 알앤비 스타일로 전향, 서태지와아이들은 댄스팝에서 점층적으로 힙합[알앤비]/락으로 전향). It&#8217;s Alright이나 그밖의 1집 수록곡들은 서태지와아이들 1집과 마찬가지로 한곡한곡이 순차적으로 모두 상위 순위권에 진입하고 인기를 끌었다. 이스트세븐틴의 각 곡은 서태지와아이들 각 곡의 안무/의상/무대와 거진 일치하는 국면을 보이고 있으며 이스트세븐틴의 초기 멤버 3명은 각각 서태지/양현석/이주노와 외모나 패션(헤어/의상) 면에서 일대일 대응되는 상태로 3집까지 유지된다. 특히 서태지와아이들 뮤직비디오나 각종 연말 인기가요/십대가요 시상식 등의 무대 디자인은 East-17의 것과 매우 유사하다(난 알아요/환상속의 그대 리메이크 버전을 불렀던 가요대상 무대의 계단이라든지, 너에게 리믹스 뮤직비디오의 주노 의상과 안무/배경, 난알아요와 환상속의 그대에서 세 멤버의 의상/안무/스타일의 대응[벙거지,베레모,티셔츠,전반적 의상/패션]).</p>
<p>East-17이라는 팀명은 말그대로 &#8216;<strong>동부 지역의 17세</strong>&#8216;라는 뜻이다. 서태지(West-Taiji)와 아이들이라는 팀명은 말그대로 &#8216;<strong>서부 지역의 타이지</strong>(서태지가 존경했다던 일본 팀 베이시스트)와 아이들(&#8216;아이들&#8217; 부분은 &#8216;뉴 <strong>키즈</strong>&#8216;에서 참조하여 첨가한 듯하다)&#8217; 이라는 뜻인 것으로 개인적으론 추정된다(방송에서 본인이 뭐라 했건 상관없이 이건 내 생각임). 뭐, 국가적인 방위는 좀 상대적으로 정한 거든지 서로 뒤바뀐 느낌이지만&#8230;</p>
<p>서태지와아이들의 1~4집 전곡이 좋은 느낌에 세련미와 대중성이 고루 갖춰져 있듯이, 이스트세븐틴의 초기 앨범 역시 전곡이 좋은 느낌에 세련미와 대중성이 고루 갖춰진 채 장르를 이전해 가면서 음악적으로도 점차 발전했으며 한 앨범 안에서도 통일성을 크게 해치지 않는 선에서 다양한 시도의 곡들을 두루 담아냈다. 이스트세븐틴의 곡들 역시 시대가 꽤 흐른 지금 들어도 그다지 구식이라는 느낌이 없이 잔잔한 추억과 더불어 여전히 세련된 느낌을 전해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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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공부 일대기 4편 &#8211; 컴퓨터 음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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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20 Mar 2010 09:51:36 +00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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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대학 2학년 때 휴학하고 1년간 여러 가지를 배우러 다녔고 각종 모임 활동을 하면서 여러 분야의 이것저것 손도 댔지만, 그때 또 관심 가졌던 것이 컴퓨터 음악이었다. 실은 컴퓨터 음악에<a href='http://www.gtport.com/1388/'> [...]</a>]]></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class="바탕글"><span style="float: left; font-size: 36px; font-weight: bold; line-height: 36px; color: #acacac;">대</span>학 2학년 때 휴학하고 1년간 여러 가지를 배우러 다녔고 각종 모임 활동을 하면서 여러 분야의 이것저것 손도 댔지만, 그때 또 관심 가졌던 것이 컴퓨터 음악이었다. 실은 컴퓨터 음악에 약간의 관심이 싹텄던 것은 더 오래 전이었다. 고1때 서태지와 아이들이 나왔고, 나는 고1 여름방학 때부터 그들의 음악의 핵심을 발견하게 됐다. 그의 음악을 듣는 것만도 당시로선 아주 좋았지만 너무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음악이었기 때문에 나는 당시 테이프를 분해해서 앞뒤를 거꾸로 뒤집어 넣은 뒤 틀어보곤 했다. 그의 음악은 뭐랄까 어찌 보면 예술 쪽이라기보다 과학실험이나 기술적인 느낌이 강했다. 난 당시 그런 점 때문에 더욱 빠져들었다. 지금 세대나 지금 시기의 사람들의 기준에서 보자면 이해할 수 없겠지만, 그 당시로서는 어떻게 이런 음악이 이런 환경에서 가능한지 의아하고 이해할 수 없었다. 아무리 해외 음악 장르의 특색들을 도입한 성격이 강하다 해도, 그 이전에는 누구도 그 시점의 사회적 선입견에 대치되는 스타일의 음악을 그런 식으로 시도해서 결과적으로 큰 성공으로 승화시키고 당시의 많은 이들을 감동시키거나 놀라게 한 적은 없었기 때문이다. 이해할 수 없으면 호기심이 올 차례인 거다. 호기심 때문에 테이프 뒤집어 듣는 것만으론 성이 안 찼다.</p>
<p class="바탕글">IBM PC는 대입 후에야 구입했지만, 중1때 이미 아버지께서 조립하신 애플 컴퓨터가 있었다. 나는 그 컴퓨터를 두 가지 용도로 사용했다. 첫째는, BASIC이라는 프로그래밍 툴이 들어있어서 부팅하면 바로 그 파란색 화면의 basic 모드로 들어갔는데 goto문을 사용해서 설명 책자를 보고 프로그램 명령을 간단히 입력해 보곤 했다. 둘째는, 거기 설치돼 있던 &#8216;요술나무&#8217;나 &#8216;팩맨&#8217; 같은 단순한 게임을 하는 일이었다. 키를 잘못 눌렀을 때 나오는 비프 음이나 게임 플레이 시에 나오는 매우 단순한 전자음들의 연속이 그땐 정말 듣기 좋았다. 중2가 되었을 때 1학기가 채 가기도 전 안양으로 이사해서 전학을 가게 됐다.</p>
<p><img class="float_left" style="margin: 0px 10px 10px 0px;" title="LeeJiYeon_CDJ_160px" src="http://www.gtport.com/wordpress/wp-content/uploads/2010/03/LeeJiYeon_CDJ_160px.jpg" alt="" width="160" height="160" /></p>
<p class="바탕글">전학한지 얼마 안 되어 집에 새 전축이 생겼는데 아버지께서 그 당시 &#8216;원미연&#8217;이나 &#8216;이지연&#8217;의 컴팩트디스크(그 당시 CD 라벨에 적힌 호칭)를 사오셨다. 당시엔 거의 카세트테이프 아니면 LP 위주였기 때문에 CD라는 매체가 음반의 주류는 아니었다. 그렇기에 내게 이지연 CD는 매우 신선했다. 할머니 계신 시골에 내려갈 때면 우리 차 안에서 항상 이지연 노래가 끊임없이 반복 재생됐다. 원래 그전까지는 어떤 노래를 대충 흥얼거릴 줄 알더라도 그 노래의 가수가 누군지도 모르고 듣곤 했는데, 이지연은 내가 가수 이름뿐 아니라 그 가수의 모든 노래 제목을 외운 최초의 가수였다. 게다가 베스트 앨범이어서인지 전곡이 다 좋았다. 중2가 된 후 추석 무렵에 희대의 온가족 대참사를 당하고 난 뒤, 죽었다 깨어난 나의 성격에 격변이 일어났고 모든 삶이 송두리째 뒤바뀌었다.</p>
<p class="바탕글">사고를 뒤로한 후 중3이 되고부터는 음반 가게를 기웃거리기 시작했다. 기존의 나의 성격으로선 엄두도 못 냈을 일이다. 성격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그 전에 불가능하게 생각했던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가능해졌다. 전에는 상대방에게 해야 할 말도 하기를 꺼렸던 반면 그 시점 이후로 거리낌 없이 말할 수 있는 성격이 됐고, 불만이나 부당함이 느껴지면 그 자리에서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그 전에는 전혀 몰랐던 일들에 대해 가끔 순간적으로 뇌리에 스쳐서 알게 되는 것도 있고, 조금의 예지력과 예지몽이 생겼으며 상상력과 결단력도 기존에 비해서 증대됐다. 처음엔 이러한 성격 변화를 스스로 알지 못 했는데, 주위에서 얘기해줘서 스스로 주의 깊게 관찰하다 보니 알게 됐다. 당시 사고로 2개월 정도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먼저 퇴원한 동생이 카세트와 클래식 음악 테이프를 갖다 줘서 매일 병원생활의 무료함을 클래식을 들으며 달랬다. 그때 클래식 음악에 관심이 생겨서 퇴원 후에도 음반점에 가서 클래식 CD를 하나씩 사 모았다. 난 음악을 좋아해도 작곡자나 곡명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냥 들어서 좋은 것으로 그만이기 때문이었다. 다만, 클래식 곡의 이름을 일시적으로 알아야만 CD 구입 자체가 원활했기 때문에 클래식음악에 대해 조사하고 들어봐야 할 곡들을 목록으로 추렸다. 클래식 전용 라디오 채널에서 맘에 드는 곡이 나오면 이름을 얘기할 때 잘 듣고 적어두거나, 사회자가 곡 제목을 너무 빨리 말하거나 발음이 뭉개져서 안 들리는 경우엔 공테이프에 그 부분을 녹음해서 반복해 들으며 곡명을 알아냈다. 그러던 중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모 채널에서 &#8216;테이크 댓&#8217;이라는 그룹의 팝을 접하게 됐다. 처음 듣는데 너무 달콤하고 천국 같은 느낌이 나서 주의 깊게 이름을 받아 적고 나서는 다음날 곧장 레코드 가게에 가서 테이크 댓 음반을 사온 기억이 난다.</p>
<p class="바탕글">고등학교에 입학하니 분위기가 중학생 때와 많이 달랐다. 내 예상 속의 고등학교와 실제 학교의 분위기는 너무 달라서 신선함과 함께 두려움도 생겼다. 중3때 사고 때문에 체력장에 아예 참석하지 못 해 0점을 받았고, 그로 인해 원래 목표했던 것보다 한 단계 낮춰 지망한 학교에 들어간 것도 예상과 다른 낯선 분위기에 한 몫 했다. 그 낯선 분위기의 신선함에 즉응할 무렵 일상의 신선함을 부추기듯, 서태지와 아이들이 등장했던 것이다.</p>
<p><img class="float_right" style="margin: 0px 0px 10px 10px;" title="Ibanez_06_160px" src="http://www.gtport.com/wordpress/wp-content/uploads/2010/03/Ibanez_06_160px.jpg" alt="" width="160" height="120" /></p>
<p class="바탕글">고2때는 우주적으로 헤비메탈이 팬데믹이었기에, 반 친구 중 메탈 매니아가 아니더라도 거의 절반 이상의 애들이 헬로윈이나 메탈리카에 심취해 살았다. 야자 시간에도 귀에는 언제나 이어폰을 꽂고 있었다. 마치 컴퓨터 영상과 오디오에 많은 자원이 소모되듯이 사고 이후엔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것에 의해서도 몸이 쉽게 피로해졌던 나는 학교에서 카세트를 들을 엄두도 못 냈는데, 몇몇 친구의 권유로 들어본 이후 메탈리카 음악에 빠지게 됐다. 헬로윈 류는 아무래도 내 체질이 아닌 듯싶었고 역시 메탈리카가 내겐 최고였다. 메탈리카 노래를 듣고 있으면 특수한 배경그림들이 그려지거나 특정 분위기가 느껴졌다. 장르와 상관없이 언제나 좋은 음악들은 듣는 도중 뇌 속에 특정한 배경그림이 그려지고 그 위에서 필름이 돌아간다. 수능 실전 날 내게 안정감과 직관력을 준 여러 요인 중 하나가 바로 메탈리카의 And Justice for All 이라는 곡을 듣고 전날 일찍(저녁 8시, 일찍 잠든 최고기록) 잠들었다는 점이다. 음악의 초자연적 능력은 놀랍다. 심지어 어떠한 종교보다도 강력한 힘을 발휘할 때도 있다. 이 곡이 뇌 속에서 무한 반복되면 난 어느덧 마음의 안정을 얻고 미묘한 호르몬이 흘러나옴을 느꼈다. 메탈리카 3, 4, 6집은 도시의 회색과도 같은 느낌과 함께 우주의 공허감과 새벽 가로등을 연상시키며 내 가슴을 파고들었다. 그때부터 각종 리믹스 음반, 재즈 음반, 팝 음반, 메탈 음반 등을 긁어모으기 시작했다. 생각나면 무작위로 선뜻 음반점에 들어가서 딱히 사려던 게 없음에도 마치 퀴즈 정답을 찍듯 감이 오는 재킷의 음반을 탁 찍어서 2장씩 사오곤 했다. 그런데 운이 좋았는지 그 중에 에러는 없었다. 모두 후회 없는 음반들이 됐고 듣다 보면 그 곡이 조만간 유명해져 있었다. 고2~고3때는 가요라곤 서태지 외에 듣지 않게 됐지만, 해외 음악을 굉장히 다양하게 접한 시기였다. 뇌 속에 특정 배경과 애니메이션을 제공하는 음악 위주로 듣다보니 그랬던 것 같다. 너무 빠져들어서 집에 있는 100%의 시간은 뭘 하든 CD를 들으면서 했다.</p>
<p class="바탕글"><img class="float_left" style="margin: 0px 10px 10px 0px;" title="Manual_SC88pro_160px" src="http://www.gtport.com/wordpress/wp-content/uploads/2010/03/Manual_SC88pro_160px.jpg" alt="" width="160" height="213" /><br />
1 초반엔 아직 서태지 노랠 안 좋아했던 데다, 당시 &#8216;반짝 가수&#8217;라는 개념이 난무하던 음악계에 대해 부정적 선입견이 있었으므로 서태지와 아이들 역시 좀 그런 부류가 아닐까 하는 섣부른 판단에 이유 없이 서태지와 아이들을 비방하고 다녔는데, 그때 우리 반에 서태지의 &#8216;난알아요&#8217;에 한창 빠져서 나에게 듣기를 매일같이 강요했던 한 성격 좋은 친구가 있었다. 나중에 그 친구가 준 테이프를 마지 못 해 가끔 듣다가 8월이 지났을 무렵 티브이에 &#8216;환상속의 그대 테크노믹스 버전&#8217;이라는 게 흘러나오는데 아~ 이건~ 너무 좋은 거다. 원곡을 내가 그 친구 땜에 들어오고 있었기 때문에 원곡과 달라진 미묘한 부분들이 속속 들어왔으며, 섬세한 재 편곡으로 인해 음악의 음자도 모르던 나에게도 서태지라는 한 인간 자체가 너무 &#8216;환상 자체의 그대&#8217;로 보이고 들렸다. 그렇게 내가 서태지 음악에 빠진 후 고2가 되었다.</p>
<p><img class="float_right" style="margin: 0px 0px 10px 10px;" title="Manual_TRrack_NameList_160px" src="http://www.gtport.com/wordpress/wp-content/uploads/2010/03/Manual_TRrack_NameList_160px.jpg" alt="" width="160" height="213" /></p>
<p class="바탕글">당시 우리 학교엔 좀 느끼하게 생기고 겉멋 들어 보이는 아주 젊은 음악선생님 계셨는데, 클래식만 자주 틀어주며 권위적인 모습을 보였던 다른 음악 선생님들과 달리 그 선생님은 컴퓨터 음악도 할 줄 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태지의 난알아요에 쓰인 샘플링 기판(나중에 신디사이저에 들어가는 확장보드로 밝혀짐)도 여러 종류 갖고 있는데, 그것을 기기에 꽂으면 실제 악기 소리도 나고 변조된 여러 가지 음이 나온다고 하셨다. 만날 미디 파일이나 다운로드해서 재생해보는 게 고작이던 난 그 얘길 처음 듣고 솔깃했다. 본래 나도 만들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접근법을 몰랐기에 궁금증이 굉장히 컸다. 내가 서태지 음악 좋아한다는 사실을 반 친구들이 그 선생님께 말하게 됐는데, 그 선생님은 손수 난알아요를 카피한 반주를 테이프에 녹음해서 다음 음악시간에 가져와 틀어주기로 약속하셨다. 호기심이 강력접착제 이상이었던 난 다음 음악시간만을 초조하게 기다렸다. 그러나 선생님이라는 신분의 사람이 입 밖에 낸 약속을 안 지키리라곤 상상조차 못 했기에 이후 난 엄청난 충격을 받게 됐다. 그때 그 선생님이 약속을 안 지키신 덕분에, 오히려 컴퓨터음악에 대한 나의 호기심과 욕구는 더욱 커졌으나, 달리 정보를 얻거나 접할 길이 없어 정체된 상태였다.</p>
<p><img class="float_left" style="margin: 0px 10px 10px 0px;" title="PODxtCD_01_160px" src="http://www.gtport.com/wordpress/wp-content/uploads/2010/03/PODxtCD_01_160px.jpg" alt="" width="160" height="120" /></p>
<p class="바탕글">그 후 대학에 입학했고 첫 IBM 컴퓨터를 샀는데, 당시엔 컴맹이라 조립할 줄 모르니 삼성 매직스테이션을 샀다. 그 모델 시리즈에는 번들로 Voyetra orchestrator plus 라는 미디 프로그램이 딸려왔다. 화면에 건반이 뜨고 누르면 소리도 나니 매우 신기했다. 당시엔 그저 그걸 띄워놓고 하이텔 미디 동호회 자료실에서 그 느려터진 전화 모뎀으로 밤새 다운로드한 여러 미디 파일을 열어서 들어보고 어떤 원리로 소리가 나게 되는지를 관찰했다. 정말 신기했다. 마치 뮤직박스의 발음 원리와 비슷했다. 그 소프트웨어로 인해 고등학교 시절 호기심의 불씨가 다시 급속히 커져버렸고, 때마침 PC통신의 전성기였으므로 하이텔 등의 온라인 통신 동호회 등에서 활동하는 것만으로 손쉽게 배울 수 있었기 때문에 이를 적절히 이용해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그렇게 해서 난 컴퓨터음악을 독학하게 되었다. 당시 CD라이터 2배속 파이오니아 신제품이 370만원 정도였던 걸 생각하면 기술 발달의 속도는 놀랍다. 하긴 벌써 1세기나 지나버린 시점이구나.^^</p>
<p><img class="float_right" style="margin: 0px 0px 10px 10px;" title="akai_CD3000XL_160px" src="http://www.gtport.com/wordpress/wp-content/uploads/2010/03/akai_CD3000XL_160px.jpg" alt="" width="160" height="116" /></p>
<p class="바탕글">대부분의 컴퓨터음악 입문자가 첫 악기로 외장 음원 모듈이나 신디사이저를 구입해서 시작하는 데 반해, 난 샘플러에 훨씬 더 관심이 있었기에 처음부터 샘플러 구입을 결심했다. 그래서 처음부터 무턱대고 AKAI사의 CD3000XL이라는 샘플러를 구입했다. 현재는 음원 소프트웨어들이 고수준이 되어서 공간과 전력을 소비하는 외장악기들의 가격이 낮아졌지만 당시만 해도 가격이 250만원 정도였기에 할부로 구입했다. 물론 이것을 8년 후 중고로 15만원에 팔았다^_^. 시간과 사용가치를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가격적 측면만 따진다면, 고가에 주식을 매수한 기업이 8년 후 상장폐지 되어 크게 손해를 입은 격이다. 하지만 그 오랜 기간 작곡에 사용하면서 초기보다 점증적으로 발전을 이루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별로 상관없는 일이다. 그 샘플러는 나의 첫 장비였지만 난 정말 만족했고 조작법이나 음색에 있어 내게 아주 잘 맞는 스타일의 악기임을 느꼈다. 남들이 외장 장비를 1년만에 몇 차례씩 갈아치우는 것에 비해 난 그 장비를 8년이나 사용했다. 아무래도 오랫동안 교체 없이 사용하다 보니 여러 정교한 처리에 익숙해져서 사용도 편리했지만, 사실 그 오랜 기간 사용했으면서도 나 역시 마지막 순간까지도 그 샘플러를 결과물에 100% 활용하진 못 했다.</p>
<p><img class="float_left" style="margin: 0px 10px 10px 0px;" title="TaijiMuvi_160px" src="http://www.gtport.com/wordpress/wp-content/uploads/2010/03/TaijiMuvi_160px.jpg" alt="" width="160" height="119" /></p>
<p class="바탕글">난 일명 서태지 세대이기도 하고 그의 기존 음악들에 열광했던 사람이지만, 현재로서는 시간이 흘렀기 때문인지 점증적으로 거리감이 느껴진다. 그렇다고 최근 음반의 곡들이 별로라는 얘기는 아니다. 단순히 나이와 경험에 따라 내 취향이 많이 변한 것일 수도 있고 예전의 그 시대 환경 속에서 예전의 내가 느꼈던 그 느낌과 달라서일 수도 있다. 더욱이 난 앞으로도 일정 시간 동안은 취미 겸 목표 달성을 위해 내 곡을 쓸 예정인데, 과거에 서태지라는 브랜드의 음악에 심취해 살았다 보니 무의식적, 심리적으로 얽매여 진정 내가 하고 싶고 내가 편안함을 느끼는 음악에 대한 나만의 독자적인 스타일을 형성하지 못 한 측면이 있다고 판단하게 됐다. 향후를 위해서는 이러한 얽매임을 끊어야 할 시점이 됐음을 체감한다. 물론, 서태지라는 가수 겸 작곡자는 사실 초기를 제외하곤 내게 있어 음악 자체보다도 나의 삶이나 각종 사고방식에 많은 영향을 주고 나를 변화시켰다는 점 때문에, 비록 그의 음악이 예전같이 다가오지 않는다든지 신선함이 오래 가지 않는다 해도 분명 내 일생에 있어서는 잊지 않을 만한 대상으로 남을 것이다.</p>
<p><img class="float_right" style="margin: 0px 0px 10px 10px;" title="akai-cdromsoundli_160px" src="http://www.gtport.com/wordpress/wp-content/uploads/2010/03/akai-cdromsoundli_160px.jpg" alt="" width="160" height="120" /></p>
<p class="바탕글">일정한 컨셉이나 내게 맞는 스타일을 일찍 발견하지 못 해서, 그간 작업해 온 나의 습작 곡들은 작업된 수에 비해 매우 초라하고 일관성과 독자성이 부족하다. 지금까지 작업해온 습작 파일은 일련번호로 관리해 와서 한눈에 파악이 되는데 대략 150곡정도 된다. 물론 그 사이의 곡 번호 중에는 중단한 곡이나 기준 미달로 삭제한 곡도 있으며, 전체 곡수에 비해 지금 시점에서 건질 만한 곡은 별로 없다. 지금도 철들지는 않았지만 상당히 오랜 기간 지금보다도 철이 더욱 없었기에 그 긴 시간동안 이 분야의 내 능력이나 독자적 스타일을 크게 발전시키지 못 했다. 십 수 년 전에 이미 생긴 확고한 목표라면, 내 솔로 기념음반을 만들어서 최대한 많은 이에게 들려주고, 또 몇몇 다른 이들과 공동 녹음한 곡을 만드는 일이다. 일할 때는 의견 차이가 나거나 내 의견이 메인이 되지 못 하는 일을 참지 못 하는 성격임을 경험에 의해 스스로 잘 알기 때문에 곡 쓰는 자체나 편곡 단계를 남에게 맡기거나 같이 할 수는 없고, 단지 프로젝트 형식으로 완성한 곡에 보컬이나 세션 정도를 선별해서 같이 작업하는 정도만 가능할 것 같다. 그렇게 멤버를 선별하기 위해서는 내 뚜렷한 음악 스타일과 작곡 실력부터 입증해야 하므로 먼저 포트폴리오 작업을 해야 해서 수년 전부터 구상해 오는 중이다. 나의 이러한 작업 정책을 설명해주면 보통 많은 한국인은 좀 고압적이거나 냉정한 성격일 것으로 선입견을 갖는 경향이 있어 구인에 상당히 난관이 있는데, 이건 우리나라 사람들의 근본 정서에 확실한 교정이 필요한 편견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편견은 사실 일반인보다 음악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이 더욱 심하다. 워낙 외곬으로 한 분야에 집중해서 파고드는 사람들인데다가 음악계라는 그 업계의 인습적인 특성상 견해들이 매우 한정적이고 철저한 인맥 위주의 구조와 관계로 인해 팔이 안으로 굽는 것이 지나치게 적용되어 집단 이기주의의 양상을 띠며, 외부인에 대해(심지어 음악인들 내부에서도 격한 갈등과 격리시키려는 심리) 좁은 철장이 둘러쳐져 있고 시각이 매우 편협하고 특정 주제들을 놓고 대화해 보면 일부 사람들의 경우 이해력이 심하게 떨어져 애초에 얘기 자체가 안 통하기도 한다. 비하하려고 하는 얘기가 아니라 객관적인 사실이 정말 그렇다. 이 점이 음악 업계 발전을 철저히 가로막고 있는 한 중대 요인이다. 이것을 해당 집단이 자각하고 고쳐나가지 않으면 결국 서서히 자멸하고 내부 구성원 모두 공멸하게 된다. 외국인은 이러한 면에 있어서 상당히 개방적이고 다채로운 방식에 대해 매우 유연한 사고방식이라 같이 작업할 수만 있다면 매우 마음 편할 것 같다. 같이 만들어가는 재미 또한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언젠가 마음에 맞는 사람을 구하면 공동녹음도 꼭 해보고 싶다. 경험 끝에 깨달은 점은 어떤 일을 같이 할 때 상대방의 능력도 적정 수준은 필요하지만, 그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의 진지한 자세, 일을 대하는 태도, 같이 일함에 있어 신뢰를 주고받는 마인드라는 것이다. 기왕이면 그 일을 통해 추구하는 비전이나 견해가 비슷한 사람일수록 같이 작업하기 좋다. 어릴 적엔 티브이에서 의견차이로 이혼했다든지 팀을 해체했다는 뉴스 기사를 보면 절대로 이해하지 못 했는데, 내 나이 22세 이후로 그런 의견 차이라는 게 얼마나 큰 요인이고 엄청난 변수인지 뼈저리게 느끼게 됐다. 어쩌면 팀원의 실력보다 100만 배 중요한 요인이 바로 같은 방향을 함께 바라보는 것일 정도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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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ecret 음반 재킷에 관한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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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0 Mar 2009 14:38:11 +0000</pubDate>
		<dc:creator>아쿠아마린</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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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재킷]]></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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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이 음반 재킷 디자인의 바탕을 보면 피가 두터운 층을 이루며 응고되는 듯한 재질감이 느껴진다. 핏빛, 장밋빛. 피와 장미의 결합. 달콤하고도 위험한 사랑? 장미빛 유혹적인 발언으로 대중을 구슬리지만 뒤로는 모두를<a href='http://www.gtport.com/129/'> [...]</a>]]></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style="text-align: center"><img border="0" width="450" src="http://www.gtport.com/wordpress/wp-content/uploads/2009/03/atomospartsecret.jpg" alt="Atomos Part Secret" height="450" /></p>
<p>이 음반 재킷 디자인의 바탕을 보면 피가 두터운 층을 이루며 응고되는 듯한 재질감이 느껴진다. 핏빛, 장밋빛. 피와 장미의 결합. 달콤하고도 위험한 사랑?<br />
<font color="#ff00ff"><strong>장미빛 유혹적인 발언으로 대중을 구슬리지만 뒤로는 모두를 말살하려는 음흉한 꿍꿍이를 계획하고 있는 자의 실체같은 느낌</strong></font>.</p>
<p>카드 안의 인물은 상/하가 서로 상반된 얼굴을 하고 있다.<br />
이중인격과 위선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strong>음모</strong>(또는 비밀)를 가진 자가 휘두르는 칼날(카드 안의 그림에 자세히 보면 <u>권력자로 보이는 인물</u>이 <u>눈가리개</u>를 하고 머리 뒤로 <u>살인용 칼</u>을 들고 있음)에 의해 피로 범벅된 주변을 나타낸 듯하다.</p>
<p>&#8216;<strong><font color="#ff0000">피 범벅</font></strong>&#8216;이라는 느낌에 더욱 확신을 부여하는 부분은 카드 우측과 우측 상단, 그리고 좌측의 몇몇 피가 튀긴 것을 나타내는 듯한 점들이다. 인류 등장한 이래 역사적 과거의 무수한 권력자들의 술수와 자신의 세력 확장을 위한 음모, 그로 인한 피바람이 끊이지 않았음을 볼 때, 이 음반이 현 국내 실정 상 겉으로 활짝 드러내며 &#8216;내가 의도하는 바는 이러하다&#8217;라고 말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님을 볼 때, 겉으로는 비록 미스테리를 주제로 우주와 인류 등에 대한 고찰을 하는 척 드러내고는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이런 디자인과 비타이틀 곡인 <font color="#800000">Coma</font> 등 상당한 은유와 암시를 통해 현 사회의 적나라한 문제와 많은 이들의 죽음과 더불어 과거/현재/미래의 피바다를 암유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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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tomos Part II Secre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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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10 Mar 2009 03:11:28 +0000</pubDate>
		<dc:creator>아쿠아마린</dc:creator>
				<category><![CDATA[구석진 곳]]></category>
		<category><![CDATA[8집]]></category>
		<category><![CDATA[Secret]]></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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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리믹스]]></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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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싱글]]></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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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음반만 오전에 출시되고 음원은 오후에나 판매 개시될 거라는 예상을 빗맞힌 채 의외로 벅스에서 10시 좀 넘어서부터 판매를 시작했더군요. 당연스레 결제를 하고 192k와 320k를 다운로드 했습니다. 항상 기대는 저버리지<a href='http://www.gtport.com/123/'> [...]</a>]]></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음반만 오전에 출시되고 음원은 오후에나 판매 개시될 거라는 예상을 빗맞힌 채 의외로 벅스에서 10시 좀 넘어서부터 판매를 시작했더군요.<br />
당연스레 결제를 하고 192k와 320k를 다운로드 했습니다.</p>
<p>항상 기대는 저버리지 않네요. 기존에 비해 &#8216;새로움&#8217;이라는 어떤 불필요한 틀은 과감히 벗어던졌지만 훨씬 듣기 좋네요. 저의 어려서부터의 계속 반복되는 꿈이나 데자뷰와도 들어맞는 이미지의 음악들이구요.<br />
저는 이번 싱글2에서 <font color="#0000ff">Coma</font>가 가장 마음에 들고 <font color="#0000ff">Bermuda 리믹스</font> 곡도 상당히 아름답고 정제된 선율로 듣는 순간순간 가슴에 은은히 새겨지고 있습니다.<br />
이제 더이상 CD로는 구입을 하지 않고 모든 필요한 음반은 나오는 즉즉 MP3로 사이트에서 결제해서 듣는 것이 저로서도 당연시 돼 버렸네요. 아무튼 이제 어떤 새로운 매체든 디지털 미래에선 그 저장매체 자체로서는 별다른 가치가 없는 것 같습니다.</p>
<p>그러나 저작권이나 지적 재산권은 더욱 철저히 지켜지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흘러야겠죠. 오히려 예전처럼 적재 공간을 차지하는 CD라는 플라스틱 매체가 없고 그것을 감싸는 북클릿이나 플라스틱 케이스가 없으니, 음악보다 부각되던 미려한 그림 디자인이나 아이디어 따위엔 관심 갖지 않아도 되고 순수히 음악 그 자체를 듣고 몰입하고 느끼고 자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p>
<p>그간 블로깅을 통 하지 않은 채 근 1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앞으론 시시한 얘깃거리라도 틈틈이 글을 남겨볼까 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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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OAI 피아노 버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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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4 Aug 2008 08:02:24 +0000</pubDate>
		<dc:creator>아쿠아마린</dc:creator>
				<category><![CDATA[창작물]]></category>
		<category><![CDATA[8집]]></category>
		<category><![CDATA[MOAI]]></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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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모아이]]></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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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싱글]]></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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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카피]]></category>
		<category><![CDATA[편곡]]></category>
		<category><![CDATA[피아노]]></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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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서태지 &#8211; MOAI (피아노 반주) -  2008. 08. 01 작사/작곡/편곡: 서태지,   피아노 카피: 지원(XeeOne) Genre :  Ballad MOAI (Piano Version MR) 서태지의 MOAI를 피아노 부분만 [카피+알파]한 반주입니다.]]></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strong>서태지 &#8211; MOAI (피아노 반주) -  2008. 08. 01<br />
</strong>작사/작곡/편곡:<strong> 서태지</strong>,   피아노 카피:<strong> 지원(XeeOne)</strong><br />
Genre :  Ballad</p>
<p><a href="http://www.gtport.com/music/remake_copy/PH-Moai_MR.mp3"><strong>MOAI (Piano Version MR)</strong></a></p>
<p>서태지의 MOAI를 피아노 부분만 [카피+알파]한 반주입니다.</p>
]]></content:enco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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