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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오픈소스 개발자가 적은 이유
2007 at 09:38 AM
제가 너무 공감이 되는 글을 발견했네요. 역시 의식이 있는 분들이 아직 계시긴 하군요. 저 역시 ALL 정품을 당장 써라. 이게 아닙니다.
적어도 옳고 그른 것을 제대로 판별할 줄은 알아야겠고, 그것이 옳지 않다면 옳은 것에 대한 최소한의 동경과 의지는 있어야 된다는 것이죠. 생각 자체가 잘못되어 있는 것과 생각이 바른 것과는 극과 극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이 트랙백 이전의 이전의 원글에서 본 내용에 적혀 있듯이 한국이 IT 강국이 아니라는 내용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겉보기만 번지르르하고, 실체는 정작 중요한 것이 무시되고 있는 듯 합니다. 사실 이것은 IT 계열에만 국한된 현상은 아니지요. 공학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순수과학이나 원천기술 같은게 우리나라엔 거의 전무하다는 문제점도 있구요.

그리고 이것은 결국 다른 분야나 혹은 음악계의 현실과도 역시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한국의 경제 현실은 다른 문제가 아니고, 순전히 국민의 의식수준이 거의 이디오피아 만도 못한 지경이라서 이렇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지요.
인터넷 강국이네 인터넷 세상이네 말을 하지만, 정작 원문에서 표현하신대로 그런 호칭이 붙을 만한 자격도 없을 뿐더러, 실상도 그렇지가 않죠.
인터넷 세상이고 기술력이 발전했다면, 당연히 그에 걸맞게 인터넷 문화도 중요시해야하겠고, 눈에 보이지 않는 저작물이나 그에 대한 권리, 그리고 예절, 기반기술 등이 중요시 여겨져야 하는데...
컴퓨터 온라인 상의 절도, 즉 저작권 침해나 표절 및 불법 다운로드 등은 오프라인 생활에서의 "살인"과 동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최상위 범죄이기 때문이지요.

요즘 대다수의 사람들의 사고방식은 마치, 컴퓨터가 이미 너무 좋으니 전자공학은 배워서뭐하냐 / 물리학은 배워 뭐하냐, 소프트웨어만 번지르르 짜면 된다.. 식의 논리인데요. 정작 생산해내는 핵심이 되는 물건은 없이 서비스와 말발만 좋으면 된다 와도 일맥상통하는 사고방식인데...
ㅋㅋ 그러다 어느 순간 지구에 유성이 부딪혀서 기존의 발명품들 샘플이 하나도 남지 않아서, 처음부터 다시 설계해야 한다면?
좀 극단적이고 과격한 생각이지만, 전혀 불가능한 얘기도 아닌데요. 그렇게 된다면 아마도 원천기술을 무시했던 사람들은 아무 자료도 없으니 원시시대부터 다시 시작해야겠죠. (이건 주제와는 좀 다른 얘기였습니다만..)

결국 경제도 어느 한 영역 관련되지 않은게 없이 한 몸처럼 돌아가는데, 이리도 의식수준이 낮아서야......
요새 한국은 정품 쓰면 바보라고 욕먹고, 음악을 구입하면 멍청하다고 왕따당하는 괴짜들의 왕국인데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회사에 무료봉사를 해야하는 것 아닌지 싶네요. 자기가 거저 일해주는 건 아깝고, 남의 저작물은 공짜여야 한다? 기본적으로, 합리적 체계적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학교 다니면서 조금이라도 배우기는 한건지 의심스럽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사고방식이 어떠냐면, 옳고 그른것의 판단 기준은 자기자신에게 편하고 좋느냐.. 라는 것에 달려있는 듯 합니다.
자신에게 좋고 편하면 그게 옳은 것이고, 아니면 아니고...
또한 공과 사를 구분 못하는 이들도 많아서, 왜 그리도 너그럽게 자기 합리화는 시키는지.. 잘못을 해놓고 그에 대한 문제점이 지적되면, 양심에 맞겨라 라는 둥... ㅎㅎ 편의점 개방해놓고 주인은 비워두고 손님들의 양심에 맞기죠. 손님의 전체는 양심껏 돈을 놓고 물건 가져가겠죠.?? 궁금하네요 결과가 참..

-- 아. 그만 흥분을 !~~ RELAX 하고, 이 트랙백의 원문 주제로 돌아가면 --

아래는 원문에서 발췌한 부분입니다.

정확히 말해 한국은 IT 강국이 아닙니다. 좀 더 올바른 표현으로는, 한국은 IT 인프라스트럭처(브로드밴드, 이동통신) 강국이고, IT 디바이스 강국이고, 일부 콘텐츠(한류, 게임 등)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을 뿐입니다. 오픈소스 뿐만 아니라 그 외의 수 많은 SW 관련 분야들-예컨대 플랫폼,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컨슈머 패키지, 쉐어웨어 그리고 역량에 해당하는 프로세스 관리, 프로젝트 관리, 품질 관리 등-에서 상당히 낮은 수준입니다.
 
해외의 최신 기술을 재빨리 도입해서 쓰는 경우가 많으니까, 마치 “생산 강국”인 거 같은 착시현상이 있는 것뿐이며 사실은 “소비 강국”입니다.

윗 글에 완전 공감합니다.
더불어, 비록 제가 개발자인 것은 아니지만 주위 개발자 분들을 오래 봐온 결과 느낀 바로 윗 글과 아래 글에 동의할 수 있습니다.

국내 SW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국내 SW 산업에서 개발자가 처한 개발 환경, 고급 인력이 양성되지 못하는 이유 등 인적자원 이슈가 논의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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